당구장 운영, 음료서비스
당구장 운영 시 가장 많이 들어가는 비용이 바로 음료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떻게 손님들에게 음료를 서비스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장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운영방식에 따라 당연히 다르게 서비스가 나가는 것이 많은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기본적인 운영
가장 기본적인 방식인데, 최초 한 번씩 제공하고 이후에 손님이 원한다면 추가 리필을 하는 형식입니다. 보통은 탄산음료가 기본이 되지요. 하지만, 여름이 되면 냉커피나 아이스티를 찾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니, 탄산, 주스, 커피류, 아이스티 정도는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원두커피를 제공하는 당구장도 상당히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원한 걸 달라 하면 탄산 + 주스로 섞어서 내어주는 편입니다. 원하는 게 명확하지 않은 경우 대부분 주스를 내어주는 게 더 좋은 서비스라고 인식하기 때문이죠.
2. 알찬 서비스
작은 음료수 한잔에 정이 오고 가는 상황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릴 적 한참 다녔던 당구장 사장님은 30분마다 음료를 알아서 리필해주셨는데, 그 정성 때문일까요? 어지간하면 그곳에만 갔습니다. 다른 곳에 가면 어쩐지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하지만, 당구장을 운영해보니 무조건 가져다주는 것이 좋은 서비스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방해받는다며 싫어하는 손님들도 있으니까요. 처음 음료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 어떻게 할지 결정할 수 있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비어 있는 잔을 체크하는 눈썰미도 기본이고요.
3. 카페와 같은 서비스
아는 어느 당구장 한 곳은 월매출이 3,000 ~ 3,500만 원이 나는데, 그곳의 음료 서비스를 보고 기겁을 했던 적이 있네요. 그 어느 카페에도 뒤지지 않을 음료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날이 쌀쌀할 때는 쌍화차를 주문하곤 하는데, 꽤 괜찮은 것을 쓰는 것 같습니다. 15분 이상은 걸리거든요. 이렇게 음료 자체를 특화해서 손님을 끌어모을 수도 있습니다.
4. 나만의 서비스
내가 할 수 있는 나만의 서비스가 있다면 그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담근 매실액을 가져다 놓고, 단골 손님들에게만 내어주곤 하는데... 그게 좋아 다시 오는 손님들도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
5. 유료서비스
어떤 곳은 음료 자체를 유료로 하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당구장 음료는 공짜라는 인식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심지어 다른 먹거리조차 서비스로 원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음료 이외의 먹거리를 판매하는 것도 별로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음료를 서비스할지는 좀 더 유도리있게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님들의 성향에 맞게 음료 리스트를 한 번씩 바꾸는 것도 좋고요. 서비스는 정체되어 있지 않고 움직이는 것이 유리합니다. 매일 오는 손님들도 어느 순간 질리게 되는데, 작은 변화가 그런 지루함을 감소시켜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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