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사장 적정 다마수

2017. 12. 20. 20:28

당구장 창업하려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 중 하나가 다마수가 얼마나 되어야 할까? 라는 것입니다. 요즘은 다마수라는 말 잘 안 쓰고, 몇 점 치냐고 이야기하기도 하지요. ^^ 물론 당구를 못 쳐도 당구장은 운영할 수 있습니다. 

<당구장 사장 적정 다마수>

당구선수

당구 자체를 잘 못 쳐도 관리하는 법만 잘 알면 얼마든지 잘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님과의 교감은 확실히 떨어지겠지요. 제가 다녔던 당구장 사장님은 150 정도 치시는데 실력이 애매하니 절대 손님들하고 치지 않습니다. 대신 서비스 만점이라 장사가 잘되었지요. 단골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좀 더 손님들과 교감하고 단골을 만들어서 함께 이어나가려면 어느 정도 실력은 있는 게 좋겠습니다. 혼자 오는 손님들과는 치지 않는 분들도 많지만, 매출 때문에라도 치는 경우도 많지요. 그렇게 단골 잡아두면 다른 사람들 데려오기도 하니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는 칠 수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당구장 손님

알다마 기준으로는 최소 300, 3구 기준으로는 최소 20점 정도는 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알다마를 칠 일은 사실 거의 없기는 하지만, 적어도 내 공을 가지고 놀 정도는 돼야 합니다. 그래서, 300 ~ 400정도는 치는 게 좋겠지요.

쓰리쿠션의 경우 길을 어지간히 잘 봐야 합니다. 주로 혼자 오는 손님이나 단골들일 결우 최하 200 이상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들 위에 서려면 아주 꼬이지 않는 이상 기본구는 실패하지 않을 정도는 돼야 합니다. 

여의도 당구장 구슬모아

여전히 1:1로 치고 이기면 돈 한 푼 내지 않고 가버리는 손님들이 많지요. 그리고, 당구장 운영 도중 어지간해서는 다마수 올리는 건 비추입니다. 가장 좋은 건 잘 치든 못 치든 무조건 '200 칩니다.'로 일관되게 하는 것도 좋겠지요. ^^ 물론 진짜 단골들하고 칠 때는 다르겠지만요.

가끔은 사장님이 아주 고수여서... 한 수 배우겠다고 오는 사람이 많은 구장도 있습니다. (보통은 실력 있는 실장을 한 명 쓰는 경우가 많지요.^^) 이런 경우 하루종일 당구를 쳐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프로 준비하는 분이라면 괜찮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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