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과 당구칠 때 당구비 정산 문제
오래전에는 당구장 사장님과 한게임 치는 경우는 주로 단골에 한해서였습니다. 지금은 그냥 들어와서 한 게임 치자는 분들도 종종 있지요. 그러다 보니 당구비 정산 때문에 골치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건 혼자 오신 손님끼리 붙여주는 것입니다.
<손님과 당구칠 때 당구비 정산 문제>
당구장을 운영하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공짜로 놀기 위해서 다마수를 속인다거나, 자신을 포장해서 가르쳐준다며 놀다 간다거나...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다는 걸 말이죠. 하지만, 막상 해보니 정말 희한한 사람들이 다 있더군요.
일반적으로 지는 사람이 물리는 것이 당구지요. 따라서, 손님이 지면 손님이 계산하고, 당구장 사장이 지면 손님은 당구비를 안 내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주아주 잘못된 관행이지요.
당구장 사장님은 자신의 영업시간을 따로 빼내어 한 명의 손님에게 할애하게 됩니다. 그 손님에게 모든 기본적인 서비스는 다 들어가게 되지요. 한 손님과 게임을 치게 되면 다른 손님한테 소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님과 사장님이 한게임 칠 때는 정산 방식이 달라야 하는 것이지요.
일하고 있는 사람의 시간을 한게임 치기 위해 뺐었다면 그에 합당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입니다.
보통은 손님이 이겼을 경우 기본요금, 또는 50% 할인 요금 정도로 받는 게 가장 일반적입니다. 최소한의 비용은 받아야 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운영하는 곳이 생각보다는 많은 것 같습니다. 의외로 항의하는 손님도 거의 없고요.
이런 정책이 없는 경우 다마수를 속이고 와서 놀다 가는 사람이 생기게 됩니다. ㅠㅠ
또는, 단골인 경우와 뜨내기의 요금 정책을 다르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뜨내기의 경우 위처럼 적용하고, 단골인 경우 졌을 때만 계산하는 방식도 나쁘지 않습니다. 단골과 당구를 치게 되는 건 분명 한가할 때니까요. 바쁠 때 다 받아준다면 그건 사장님의 결단력이 너무 부족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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