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크

큐대 쵸크 바르는 법

2017. 5. 3. 15:17

큐대쵸크칠을 제대로 못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 벽에 붙여 놓는 방법을 추천해 보네요. 대부분은 몰라서 그러는 것이기 때문에 안내하는 벽보가 있다면 많은 분들은 자신의 잘못된 쵸크칠을 개선할 것입니다. 

<큐대 쵸크 바르는 법>

쵸크를 큐대에 바르는 이유는 공을 칠 때 삑사리가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개발되어 지금까지 왔는데, 일반손님들 중 대다수는 가운데 구멍에 큐대 끝을 넣고 뱅뱅 돌려서 칠하곤 합니다. 아주 잘못된 방법이지요.

1. 가운데 원을 기준으로 네 개의 모서리 쪽으로 평평하게(수평으로), 또는 살짝 비스듬하게 슥슥 한 방향으로 문지르기만 하면 됩니다. 실제로 쵸크 입자는 굉장히 미세한데, 모양이 일자로 되어 있기 때문에 비벼서 칠하게 되면 그 일자 모양이 다 부서지게 됩니다. 과학적 원리로 따지면, 그 모양이 잘 살아 있는 상태여야 삑사리가 나지 않습니다. 

2. 당구대에 톡톡 터는 건 아주 나쁜 습관입니다. 천 위로 쵸크가루가 떨어지게 되면 더 문제가 되며, 바깥쪽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큐의 상대가 상할 수 있어 비매너행위가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런 분들이 많지요. 세운채로 바닥에 톡톡 치면 과하게 묻은 쵸크가루는 떨어지게 되어 있으니 이게 제일 좋지만, 손을 지지대로 삼아 톡톡 쳐주는 것도 좋습니다. 

3. 쵸크를 바른 후 털어내는 것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당히 칠해져 있는 상태라면 그대로 치는 것이 삑사리의 위험에서 더 멀어질 수 있습니다. 

4. 진짜 에티겟은 자신이 쓰는 쵸크 하나를 챙겨서 당구대에 올려놓지 않고, 테이블에 놓은 후 사용하는 것입니다. 요즘 대대에서 치는 분들은 이정도 에티겟은 잘 지키는 편입니다. 

5. 구멍이 깊게 파인 쵸크는 이미 쵸크로의 기능을 상실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막 쓰는 분들을 배려한다면 하나씩 정도는 두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아무리 이야기해도 말을 듣지 않을 손님은 안 들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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