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공관리

당구치는데 공 굴러가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분들은 다이에 문제가 있다고 이야길 하곤 합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다른 곳에 있지요. 거의 99% 그렇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과연 어떤 이유일까요?

<당구공 굴러가는 소리가 나는 이유>

바로 '당구공'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공을 오래 사용하게 되면 조금씩 마모가 되는데 자연스럽게 크기도 작아지고, 무게도 줄어들게 됩니다. 월 0.05 ~ 0.1g 정도 무게가 줄어듭니다. 예민하게 관리하는 사장님들의 경우 이렇게 무게까지 재어가면서 운영하는 경우도 있지요. 

특히 짱구공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공의 균형이 깨진 경우도 발생하게 되지요. 이를 '편마모 현상'이라고 합니다. 

편마모 현상 때문에 콩의 ''이 먼저 닿게 되면 공 굴러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만약 공을 충분히 오래 썼다면 교체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공이 새것이라면 소리를 잘못 들은 건 아닌지, 너무 조용해서 들리는 소리는 아닌지도 판단해보아야 하고요. ^^

당구를 다 치고나면 공을 걷어와 '각자의 약'을 발라서 닦아내지요. 그리고, 볼스타에 넣고 돌려줍니다. 여기서 약을 어떻게 쓰느냐는 아마 사장님마다 다른 노하우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당구공을 다 닦은 후에는?

<당구공 닦을 때 유의할 점>

다 닦은 이후에 볼스타에서 공을 꺼내어 케이스에 바로 넣는 분이 있더군요. 이러면 손님한테 공을 내어놨을 때 당구공에 묻어 있는 왁스기 때문에 빠르게 짧아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구대 표면에 있던 먼지들이 덕지덕지 달라붙게 되지요. 쿠션에도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공을 다 닦은 이후에 그대로 케이스로 넣으면 안되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요? 

마른 융으로 살짝 닦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위에 이야기한 문제점들은 생기지 않지요. 당구장 창업하면 아마 기본적으로 마른 융은 구비할 것입니다. 그건 바로 청소를 마친 당구공을 닦는 용도라는 것!!! 잊지 마세요. ^^


대부분은 이런 부분까지 체크하지 못하지는 않는데, 간혹 잘못하는 사장님들도 있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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