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운영

당구장 게임비 할인 문제, 학생, 어르신

peterjun 2017. 12. 3. 23:45

당구장을 운영하다 보면 할인 문제가 골머리를 아프게 할 때가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당구장은 음료수도 공짜고, 가격 상승은 거의 없는 데다가, 금액도 할인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는 느낌이네요. 다른 업종은 그렇지 않은데 당구장은 왜 그럴까요? 

<당구장 게임비 할인 문제, 학생, 어르신>

할인에는 종류가 많습니다. 

- 학생 할인

- 어르신 할인

- 특정 시간대 할인

- 거스름돈 때문에 할인

정답은 없지만, 할인 정책은 업장 사장님이 되도록이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하면 두 번 하게 되고, 더 커지게 되고 말지요. 다만, 다른 곳도 학생 할인이나 어르신 할인이 있는 경우가 있는 만큼 정확한 정책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그리해도 좋겠습니다. 

이건 내 상권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맞는 것입니다. 학생 손님이 많이 올 수 있는 구장이라면 학생들을 잘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이 먼저 필요한 것이지, 학생 할인이 먼저 필요한 게 아닙니다. 무턱대고 할인부터 해줬다가는 눈탱이 맞고, 악용하는 사례만 늘어날 뿐이지요.

강남쪽의 몇몇 당구장은 '대리운전 기사'들을 위한 특별 요금제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부가 매출이 상당히 쏠쏠하게 올라오기도 하지요. 즉, 환경에 따라 정책을 정하되, 주먹구구식이 아닌 철칙으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할인을 해주려면, 한 다이당 4명 제한을 걸고, 음료 제한, 기본요금 등등의 정책을 확실히 정해두어야 합니다.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장사를 해서 남겨 먹기 힘든 세상입니다. 당구비는 올리기 힘든데, 서비스는 점점 좋아져야 하는 건 뭔가 잘못된 것이지요.

올바른 당구 문화는 손님들이 만들어나가는 게 아니라, 업장 사장님들이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